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 가장 자주 하는 착각은 이해했다고 믿는 일입니다. 문서를 읽고 예제를 따라 쳤을 때는 아는 것 같지만, 며칠 뒤 다시 설명하려고 하면 쉽게 흐려집니다.
그래서 요즘은 작은 개발 노트를 자주 남깁니다. 결과보다 맥락을 기록하면 다음에 같은 문제를 만났을 때 훨씬 빠르게 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.
메모가 아니라 설명으로 남기기
짧은 키워드 메모만 남기면 나중의 나는 그 의도를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. 가능하면 "왜 이 선택을 했는지"까지 같이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.
예를 들어 정적 블로그를 만들 때도 단순히 output: "export"만 적는 대신,
왜 정적 export를 선택했는지 적어 두면 판단 근거가 남습니다.
const staticChoice = {
host: "Cloudflare Pages",
content: "local MDX",
reason: "운영 복잡도를 낮추고 글 작성 자체에 집중하기 위해",
};
좋은 개발 노트의 조건
-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하지 않는다.
- 문제와 선택 이유를 함께 적는다.
- 다음의 내가 다시 읽어도 바로 이어갈 수 있게 쓴다.
짧은 글이라도 내 판단 기준이 보이면 충분합니다. 결국 기록은 과거를 정리하는 일이 아니라, 미래의 나를 덜 헤매게 만드는 장치에 가깝습니다.